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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2년 겨울 - 스타트업 백엔드 인턴 회고

Younghun 2023. 6. 19. 14:00

학교 연계 현장실습

4학년이 되기 전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학교 연계 현장실습을 신청했다.

강남에 있는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에서 백엔드 개발로 인턴 근무를 하게 되었다.

8주동안 프로젝트 설계부터 데모 출시까지의 과정을 개발자분들과 함께 경험하고 기여할 수 있었다.

맡은 업무

나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사용할 웹 서비스를 만드는 팀에 합류했다.

웹 서비스의 목적은 표지판 데이터를 검증하는 것이다.

차량이 주행하면서 카메라가 인지한 표지판 제한속도와 네비게이션에서 올라오는 제한속도를 비교해서 데이터를 검증하게 된다.


내가 맡은 업무는 스프링부트를 활용해서 기본적인 CRUD API를 구현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탑승할 차량 정보를 등록하고, 주행시작을 누르면 약 0.5초 단위로 주행정보를 차량에서 입력받아 서버 DB에 저장한다.

오피스 서버에서 주행할 경로 정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야 하고, 반대로 차량 주행 정보를 오피스 서버에 업로드할 수 있어야한다. 또한, 주행정보를 DB에 저장하는 과정에서 주행거리, 주행시간, 주행경로이탈, 표지판 일치 여부 등을 내부 로직을 통해 검사하고 함께 저장해야했다.

우선은 성능에 대한 고려없이 기능 동작만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뒤 프론트 팀과 협업해 웹 서비스의 동작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다. 현대차와의 데모 시연 이후 인수인계 자료를 만들고 2달 간의 인턴 생활을 마무리했다.

좋았던 점

  • 실제로 돈을 받고 사용자가 존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 애자일 프로세스와 백엔드-프론트엔드 협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
  • 현업에서 개발자분들이 소통하고 회의하는 방식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

  • 인턴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성능 리팩토링 과정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 20명 이하의 소규모 회사에서 데드라인이 명확히 정해진 업무를 맡다보니 코드에 대한 피드백이 적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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